인공지능(AI)이라는 단어는 이제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단어가 되었습니다. 알파고 이후로 많은 사람들이 AI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 분야의 기술발전 속도는 상상 이상입니다. 최근에는 딥러닝기술 덕분에 기계학습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수준에까지 도달했습니다. 이러한 시대흐름 속에서 앞으로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예측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미래사회에서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직업들이 생겨날 것이고, 기존의 직업 중 상당수는 사라질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존재하는 직업들을 가진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과연 세상이 변해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미래 사회에서도 살아남는 직업은 따로 있나요?
현재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7명이 평생직장보다는 평생직업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고용불안이 심화되고 있다는 뜻이겠죠. 실제로 한국고용정보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향후 5년 내 일자리가 감소할 확률이 높은 직업 1위가 ‘경영 및 진단 전문가’라고 합니다.
반면 증가할 확률이 높은 직업으로는 ‘컴퓨터 보안전문가’가 꼽혔습니다. 이렇게 전망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인 만큼 창의성과 문제해결능력 등 고차원적인 사고역량을 갖춘 인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는데요. 이를 위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역량을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창의성이란 무엇인가요?
창의성이란 주어진 문제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롭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산출하는 능력 또는 태도를 말합니다. 즉,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는 것만이 창의성이 아닙니다. 오히려 엉뚱한 발상이라도 그것을 논리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능력이 더욱 중요합니다. 또한 단순한 지식습득만으로는 창의성의 발현이 어렵습니다. 독서, 토론, 글쓰기 등 여러 활동을 통해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고, 스스로 학습하며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기반으로 한 융합적 사고야말로 창의성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융합적 사고란 무엇인가요?
융합적 사고란 서로 다른 두 가지 이상의 영역을 연결시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고방식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음악가와 과학자 간의 협업을 통해 소리를 시각화하거나, 예술가와 공학자 간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폰 앱을 만드는 것처럼 말이죠. 이렇듯 모든 학문분야 사이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각 전공지식을 두루 갖춘 융합형 인재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학생들은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인문학적 소양과 자연과학적 소양을 기르고, 나아가 타 교과목과의 연계활동을 통해 통합적 사고력을 키워야 합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려면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열린 마음으로 주변을 살피고, 호기심을 가지고 탐구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아울러 나 혼자서는 부족하다는 인식을 갖고 타인과 협력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면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도 충분히 살아남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