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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코드 원격제어 OpenClaw와 같은데 뭐가 다를까

25 Feb 2026 » ai

OpenClaw를 써본 사람이라면 Claude Code Remote Control 소식을 듣자마자 같은 질문이 떠오른다. “이거 결국 같은 거 아닌가”. 나도 첫 반응은 비슷했다. 로컬에서 돌리는 세션을 다른 기기에서 이어받는다는 설명만 보면 거의 같은 제품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실제로 문서를 읽고 워크플로를 대입해보면, 기술의 본질은 비슷해도 운영 단위는 꽤 다르다. 이번 글은 “누가 더 좋다”보다 “우리 팀에서 어떤 상황에 무엇을 쓰는 게 맞는가”를 기준으로 정리한다.

클로드 원격제어 비교 흐름도

같은 점부터 보면 답이 빨라진다

둘 다 로컬 세션을 외부에서 이어받는 구조다

핵심 구조는 같다. 코드 실행 주체는 내 로컬 머신이고, 원격 기기(브라우저/앱)는 그 세션을 조작하는 창이다. 이 관점에서는 커뮤니티 반응처럼 “OpenClaw 계열 경험을 공식 제품이 흡수했다”는 해석이 크게 틀리지 않다.

개발자 체감도 같은 이유

체감 포인트도 유사하다. 사무실에서 터미널로 시작한 작업을 이동 중 모바일에서 이어보고, 다시 노트북에서 합치는 흐름이 자연스러워진다. 특히 장시간 에이전트 작업을 모니터링할 때 이 방식은 생각보다 생산성 차이가 크다.

그런데 실무에서는 왜 다르게 느껴질까

Claude Code는 기능이 아니라 제품 정책까지 묶여 있다

Anthropic 공식 문서 기준으로 Remote Control은 Pro/Max 플랜의 리서치 프리뷰다. Team/Enterprise는 현재 대상이 아니다. 그리고 세션은 claude remote-control 또는 /remote-control로 열어야 하며, 터미널 프로세스가 꺼지면 세션도 끝난다.

여기서 차이가 생긴다. OpenClaw는 오픈소스 기반으로 운영자가 자유롭게 확장하는 쪽이라면, Claude Code는 계정 체계와 UX를 묶어서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쪽에 가깝다. 내 경험상 전자는 커스터마이징 속도가 빠르고, 후자는 팀 내 표준화 속도가 빠르다.

보안 설명 방식도 결이 다르다

Remote Control 문서에서 강조하는 포인트는 “로컬 실행 유지”와 “인바운드 포트 미개방”이다. 즉, 로컬 환경을 유지하면서 아웃바운드 HTTPS 기반으로 연결한다는 운영 모델을 명확히 제시한다. 반대로 오픈소스 계열은 조합 가능한 방식이 많아서, 보안 수준은 결국 운영자가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더 크게 좌우된다.

OpenClaw 대비 운영 차이표

구분 Claude Code Remote Control OpenClaw 계열
실행 위치 로컬 세션 유지 로컬 우선 구성이 일반적
진입 방식 계정/플랜/공식 앱 중심 설치/확장/자체 운영 중심
연결 제약 세션당 원격 연결 1개 구현/운영에 따라 가변
팀 도입 속도 표준화 빠름 커스터마이징 유연

표만 보면 Claude가 더 제한적이고 OpenClaw가 더 자유롭다. 그런데 이게 장단점의 전부는 아니다. 팀의 목표가 “빨리 공통 룰로 굴리기”인지 “깊게 뜯어고쳐 최적화하기”인지에 따라 결론이 바뀐다.

우리 팀 기준으로 바로 판단하는 체크리스트

하루 만에 비교 테스트하는 방법

아래처럼 같은 태스크를 두 환경에서 돌리면 논쟁이 빨리 끝난다.

# 1) Claude Code 원격 세션 확인
claude --version
claude remote-control --verbose --sandbox

# 2) 동일 이슈를 OpenClaw 워크플로로 재현
# (팀의 기존 OpenClaw 실행 명령 사용)

# 3) 비교 지표
# - 재연결 성공률
# - 모바일 확인 편의성
# - 보안 리뷰 통과 시간
# - 팀 공통 온보딩 시간

이 명령 블록의 목적은 성능 벤치마크가 아니다. 팀이 실제로 중요하게 보는 운영 지표를 같은 과제로 비교해 의사결정 시간을 줄이려는 것이다.

어떤 팀에 무엇이 맞는가

내 기준은 단순하다. “지금 당장 전사 표준으로 깔고 싶은가”라면 Claude 쪽이 빠르다. 반대로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깊게 커스터마이징하고 싶은가”라면 OpenClaw 계열이 맞다. 이건 기술 우열보다 조직 운영 스타일의 문제다.

관련 맥락은 이전 글인 OpenClaw 로컬 AI 에이전트 가이드에서 더 자세히 다뤘다.

실제 차이를 만드는 건 연결 기술이 아니다

오늘 이 주제에서 중요한 한 문장은 이것이다. “같은 기능처럼 보여도, 제품화된 운영 모델은 다른 결과를 만든다”. 원격으로 이어서 코딩하는 경험 자체는 비슷할 수 있다. 하지만 장애 대응, 권한 통제, 온보딩 속도, 책임 경계는 도구보다 운영 프레임에서 갈린다.

그래서 우리 팀의 질문은 “누가 먼저 했나”보다 “누가 우리 조직 리듬에 맞나”가 되어야 한다. 그걸 먼저 정하면, 기능 비교는 훨씬 쉬워진다.